김천시(시장 박보생)가 FTA체결 및 글로벌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 지역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5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2018년도 FTA기금 과수 고품질생산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에 선정된 935명을 대상으로 추진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시설현대화사업은 김천시 주요 과수 5개 품목(포도, 자두, 사과, 배, 복숭아)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세부신규사업 2개종( 포도 개량형비가림시설, 배 조수류퇴치기)를 추가하여 비가림시설(일반형, 간이형, 개량형)외 40종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는 경상북도 시군 중 가장 많은 총 사업비 70억원 확보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은 결과 1,185명이 사업을 신청했다. 읍면동을 통해 적격여부 등 확인하고, 김천시과수산업육성 실무위원회(1.31일, 심의회개최)을 통해 935명을 사업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출하실적 유무에 따라 신청조건이 추가 됐다.”며“ 출하실적 무, 농업경영체 미등록, 타작물재배 및 과원조성시기 부적합 등 250여명을 제외한 935명의 신청자가 모두 선정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2004년부터 12년간 811억원을 FTA기금으로 과수생산 시설분야에 투자하여 김천 과수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여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 이영기 과수계장은 “지역농협 및 능금농협이 올해 경북연합마케팅사업단 출하실적이 없을 경우 다음연도에서는 본 사업이 배제될 수 있다.”면서 사업 참여조직 및 품목농협의 유통 구조, 통합마케팅 구조와 사업별 추진요령에 대해 설명 후, “보조금불법수령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실하게 정당한 절차에 따라 보조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인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FTA기금 과수 고품질생산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성실하게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보조사업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