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부터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AI 단계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입될 경우 축산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군은 “지난 11월 19일 전북고창에서 AI가 최초 발생하자 즉시 예천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AI 원천 봉쇄를 위해 단계별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1단계로 7개반의 공동방제단을 활용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주요하천 및 철새서식지를 매일 순회 소독하고, 2단계로 읍면에서 마을진입로 및 취약농가에 생석회 살포 및 보유 방역차량을 활용 소독을 실시한다.
3단계로는 거점소독장소를 운영, 군청 전 공무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관내 진·출입 모든 가금관련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한다.
또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276개소 마을에 매주 화·목요일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재해문자 전광판을 활용해 매일 가금사육농가 준수사항을 홍보한다. 가금 입식 및 출하 시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이동승인서를 발급, 가금을 이동토록 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방지를 위해 봉덕산 해맞이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소독 미실시 농가, 축산차량 미등록 차량, 일시이동중지명령 위반 차량 등 관련규정 위반 시에는 행정 처분은 물론 고발 등의 강력 조치도 취 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이어 가금사육농가는 매일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철새 서식지 방문 자제 및 가금농가 모임을 금지 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20일 현재 조류인플루엔자는 전북과 전남에서 2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 검사에서도 3건의 고병원성 AI항원이 검출돼 7농가 10만수의 가금이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