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10월 15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제18기 대가야농업기술대학 딸기고설육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든묘를 울려라’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딸기고설육묘학과’과정을 개설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18기를 맞은 대가야농업기술대학은 딸기재배학과, 수경재배학과, 딸기고설육묘학과 등으로 교육 과정을 세분화·전문화하여 농업인들에게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에는 신품종 딸기를 개발한 딸기육종개발자를 비롯해, 전국에서 이름난 농촌지도사와 연구사 등 스타 강사진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최영준 연구사는 딸기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딸기 재배 및 육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또한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이경희 지도사는 전국 농촌지도사 및 연구사들과 함께 완주군에서 화아분화 검경 기술을 집중 교육했으며, 설향, 만향, 금향, 매향 등 주요 품종을 개발한 김태일 박사(전문 육종가)와 죽향, 메리퀸, 담양 품종을 개발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이철규 지도관도 강사진으로 참여해 딸기 품종과 재배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이처럼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국내 딸기 재배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며, 농업인들에게 최신 연구 결과와 실무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OX 퀴즈를 풀고 난 뒤, 농촌진흥청의 화분매개용 벌 관리 방법과 딸기 무병주 생산기술 동영상을 통해 OX 퀴즈내용을 복습했다. 2라운드에서는 강의 교재를 바탕으로 치열한 문제 풀이가 이어졌으며,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최종 수상자는 쌍림면 손병수 씨가 금상을, 덕곡면 배하영 씨가 은상을, 대가야읍 박윤태 씨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령군청(군수 이남수)은 “이번 퀴즈대회는 딸기고설육묘학과 교육 내용을 복습하고, 농업인들의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농업기술 보급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