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포항 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터널 내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실전과 같은 합동 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4일(화)에 실시한 훈련은 개통 예정인 영덕 포항 고속도로 남정4터널에서 진행되었으며, 터널 내 차량 화재를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영덕소방서는 소방차 8대와 소방 인력 19명, 고속도로 관계자 3명, 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화재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대응 및 유관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터널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보다 유독가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입 및 탈출에 어려움이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터널 내 진입로 확보, 차량 화재에 대한 신속한 초기 진압, 인명 검색 및 구조로 진행되었다.
훈련을 참관한 고속도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영덕소방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덕소방서장 박치민은 "포항 영덕 고속도로는 경북 동해안의 중요한 교통망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속적인 실전 훈련과 유관 기관과의 합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