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칭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예타 통과이며, 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예타를 통과한 첫 사례이다.
작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1월부터 현장실사와 기업 수요조사 등을 거쳐 7월 28일(월) 통과가 확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 B/C(경제성) 1.05로,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는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제2국가산단(이하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국비 1조 8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AI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신규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과 인근에 문화복합시설로 계획 중인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등과 더욱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저탄소·친환경 대전환에 발맞춰 스마트기술 활용과 재생에너지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16년 만에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해 미래스마트기술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2국가산단의 신속한 착공과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