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른 제3자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공모기간은 3월 28일부터 30일간이며, 신청자격은 민간법인,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 자본금총계 1백억 원이상의 법인체로서 경상북도 일자리민생경제교통과에서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와 관련해 4월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17일 참가 의향서 접수 후 5월 17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동안 포항의 관문인 포항 시외터미널은 1985년 건립 이후, 건물 노후화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침체되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경상북도와 포항시에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복합환승센터는 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대지 24,925㎡, 지하4층과 지상20층 연면적 209,658㎡규모로, 총사업비 3,341억원의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핵심기능이 될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고속·시외버스가 한곳으로 집중되고 택시, 시내버스가 환승할 수 있도록 하며, 환승지원 시설로는 컨벤션센터, 문화공간, 엔터테인먼트, 백화점, 호텔 등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직접고용인력 2천9백여 명, 고용유발 효과가 연간 8만여 명으로, 4,463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건설공사 하도급 등에 현지 업체를 적극 활용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중교통 수환승편의로 광역교통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시설 구축으로 다양한 기능의 복합환승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환승센터 주변개발이 활성화 됨에 따라 상권유입의 효과와 더불어, 광역도시권 도심개발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