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 하양읍은 10월 21일 하양생활체육공원에서 읍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제38회 하양읍민 체육대회 및 한마당 축제’를 41개 마을 3천여 명의 읍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도의회 의장, 박순득 시의회 의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강수명 시의원, 이영일 명예하양읍장 등이 참석해 읍승격 5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읍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양읍과 1999년부터 25년간 자매의 연을 맺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현은정 읍장 등 11명의 축하 사절단이 읍 승격 5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체육대회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후 마라톤, 단체 400m 계주, 마을별 윷놀이 외 다양한 종목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진성, 은가은, 최우진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불꽃 쇼 등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현장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이 밖에도 본부석 한편에 읍 승격기념 포스터 공모전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의 볼거리를 더하고 관내 대학 학생들이 지역 주민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체험(경일대학교) 부스, 노인 시력검사(대구가톨릭대학교) 부스, 헬스케어서비스 및 뷰티체험(호산대학교) 부스 등을 운영해 읍민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OO 씨는“하양읍민 체육대회를 수십 년 동안 지켜보았지만, 오늘만큼 읍민들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하양읍이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읍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정기 하양읍장은“어려운 여건에도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도태환 체육회장 등 회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읍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했다.
한편, 하양읍은 지난 1973년 7월 1일 읍으로 승격된 후 경산지식산업지구조성,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하양택지지구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인구 3만명이 넘는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