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자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영임, 이세현)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3 경산 자인단오제에서 ‘함께하는 자인다움:이웃을 구하고 지구도 살려요’, ‘굿바이 플라스틱~ 건강한컵 받깅!!’이라는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해 환경과 복지, 나눔의 가치를 알린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 플라스틱 오염이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면서 전 세계 위기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 세계 3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 가구 및 복지 위기가구가 증가해 국민 10명 중 1명이 고독사 고위험군에 속하는 등 사회 문제로 심화하는 실정이다.
이에 자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나와 지구 모두의 건강을 위한 ‘반려컵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음료를 마신 후 세척 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부스에 제출하면 다회용 목재컵으로 바꿔주는 친환경 체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스를 방문한 체험객들은 “앞으로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될 수 있도록 내용물을 비우고 헹구어 제대로 분리배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인을 홍보하는 독특한 로고가 새겨진 다회용 목재컵이 아주 마음에 들어 집에 돌아가서도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라고 뿌듯해했다.
뿐만 아니라 부스 내부에 자인지역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들이 평소 계정숲에서 숲 체험 및 플로깅 하며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한 미술작품, 여원화를 클레이꽃으로 재해석한 명화 ‘활짝 핀 꽃’,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병뚜껑의 재탄생 ‘한장군과 누이’ 정크아트를 선보여 환경의 중요성과 자인단오를 알리는 미술관으로 변신해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영임 위원장은 “주민들과 함께 여원무를 추면서 외적을 유인해 물리친 한장군처럼 자인다운 공동체 의식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며 준비했다”며 “환경과 복지에 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많은 분이 오셔서 친환경 체험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해 온 자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발자취도 보시면서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세현 자인면장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경산의 대표문화축제인 자인단오제에서 ‘자연사랑 이웃사랑 자인다움’을 가득 느끼시길 바라며,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주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사랑 가득한 자인면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체험 부스는 2023 경산자인단오제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다회용 목재컵은 준비된 제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한정 수량(300개/일)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