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성주군 용암면이 11월 15일 오전 용정창고에서 톤백벼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2022년산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건조벼 매입을 실시한다.
올해 용암면의 건조벼 매입량은 40kg 기준 20,027포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231포 증가한 양이다.
이날 용정창고에서는 톤백벼 185개가 수매됐다. 매입품종은 일품과 삼광이며 가격은 수확기(10월 ~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책정된다.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 30,000원이 지급되고 최종 정산금은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출하농가는 벼 수분함량을 13~15% 기준에 맞추고 수매포장재(40kg, 800kg)는 포대파손 및 낙곡방지를 위해 헌 포장재 사용을 금하고 규격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김홍식 용암면장은 수매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올해 가뭄과 태풍에도 불구하고 수확의 결실을 맞이한 농업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드린다. 건조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적정수분함량 유지와 정선 등 품질 관리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끝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용암면의 공공비축·시장격리곡 매입은 11월 18일 마월창고에서 조곡포대(40kg) 3,307포, 11월 24일 용암농협참외공판장에서 톤백벼(800kg) 202포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에도 잔여수량 매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벽진면에서도 벽진농협 자재센터 앞 수촌46호 수매장에서 40kg 일반포대(소형) 벼를 시작으로 본격 매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공공비축미곡, 시장격리곡 구분없이 품종은 일품벼, 삼광벼이며, 매입량은 포대벼 4,441포(40kg), 톤백벼 7,960포(800kg기준 398포) 총 12,401포를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바쁜 군정 업무 중에서도 벽진면 수매 현장을 방문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 한해 고품질의 벼를 생산하기 위해 이른 봄부터 고생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좋은 등급으로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조형철 벽진면장은 “코로나19로 농촌인력수급이 어려워 많은 농가들이 힘든 가운데, 공공비축미곡 매입으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