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역대 최대규모인 3조 7,181억 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23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투자사업 기준으로 전년도 반영액 3조 6,017억 원 대비 1,164억 원이 증가한 3조 7,181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2023년 주요 반영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미래 신성장 첨단산업과 R&D 분야에서는, 로봇 및 ABB산업분야의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665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응용기술 지원(31억 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19억 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137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79억 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 원) 등이 반영됐으며,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 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103억 원),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둘째,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신규산단 조성 및 노후산단 시설 개선 분야에 노후산단 재생사업(135억 원), 달성 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40억 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64억 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3억 원) 등을 확보했다.
또, 지역산업 혁신분야의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30억 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22억 원), 지역주력 수출기업 글로벌 BIZ 플랫폼 구축(22억 원),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셋째,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을 통한 기업 물류수송 지원과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광역교통망 조성 분야에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576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5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 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12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159억 원) 등이 반영됐다.
혼잡도로 해소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0억 원) 등이 반영됐으며, 그 밖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684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648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43억 원) 등이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매진한 결과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과 협조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