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주시는 시청 브리핑실을 지난 2015년부터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개방해 왔다.
특히 시는 관공서 건물이 선거장으로 전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브리핑실 운영 내부규정을 만들고 선거, 정치적 성격, 개인의 치적 및 영리목적,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방 음해, 인신공격 등 공익에 저해되는 경우를 비롯해 시정이나 국익을 심히 손상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용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내부규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2018년, 2020년 등 지역 국회의원, 시장, 도‧시의원 선거 출마 등의 내용으로 내부규정에 어긋나게 브리핑실을 이용 및 제공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됐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이러한 원인은 정기적인 인사 등으로 직원들 간의 인수인계가 잘 안되어 발생한 사안으로 파악된다. 앞으로는 운영 규정을 절대 엄수하여 내부규정에서 정하는 이용제한 사항에 해당될 경우에는 이용을 제한하고, 코로나 상황, 지역 안전재난 등 전 시민들이 알아야할 눈과 귀가 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창구로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가 시청 브리핑실을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공적인 장소로만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