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1월 20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의료‧방역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용림 경대병원장, 권태균 칠곡경대병원장,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 이세엽 계명대동산의료원장, 노광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감염병관리지원단, 시민안전실장, 안전정책관, 자치행정국장, 시민건강국장, 보건의료정책과장, 감염병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오미크론이 1~2월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시 의사회,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지역의료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3월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3만 명까지 폭증하고 현재 600명대까지 감소한 위중증 환자 역시 최대 1,700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중증 전환율이 줄고 경증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정책을 현재의 중앙정부 전담 방식에서 지자체와 동네의원이 재택치료 환자 관리 등 상당 부분을 맡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구시는 확진자 규모별로 3단계로 구분해 방역대응 분야에서는 PCR 검사 역량 확충, 위험도에 따른 역학조사 우선순위 결정 및 격리 기준 조정, 신속한 3차 추가접종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의료대응 분야에서는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재택치료 수용 역량 제고, 지속적인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과 투약 등의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특히, 의료기능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감염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특단의 대책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방역 대응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실효성 있는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 실·국에서 구체적 실행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오미크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