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이해진)1인 가구 증가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배달문화의 확산, 기온상승으로 인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이륜차 이용 증가 등의 이유로 최근 이륜차의 운행이 많아지면서 이륜차 교통사고도 같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륜차는 자동차와 비교하여 구조상 주행 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직접적인 충격을 흡수할 차체가 없어 외부에 노출된 운전자의 몸으로 사고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될 뿐만 아니라 이륜차 전복으로 운전자가 지면이나 다른 차량에 충돌하는 2차 충돌이 발생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8월 11일 기준, 경북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이륜차 사망사고가 약 30.5%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칠곡군에서도 이륜차 사망사고가 2021년 2명, 2022년 1명, 2023년 2명, 2024년 3명, 2025년 현재까지 2명 발생하는 등 매년 꾸준히 발생하여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신호위반·중앙선침범·과속·인도주행·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데 이륜차는 자동차와 달리 엄격
(이근항(청도경찰서 이서파출소장))최근 노쇼(no-show)라는 신종범죄가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다.노쇼(no-show)의 사전적 의미는? 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일, 물품을 구매한다고 한 후 결재를 하지 않은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들어 관공서, 군부대, 유명 연예인 등 관계자로 속여 음식점 등에 단체 주문을 한 후, 대리구매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고 잠적하거나, 유명 연예인이나 방송국, 심지어 정치인을 사칭하는 경우 등 노쇼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언론에 보도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학병원 직원을 사칭하여 식당에 음식을 대량으로 예약한 후 특정 상품을 대리 구매 요청하고 현금 입금받아 잠적한 사례가 있었고, 경남 양산에 있는 유통업자에게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문자를 보내 현금 5천만 원을 입금받아 잠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청도 관내에서도 자영업자에게 경찰서 내 창고 이전에 필요한 용역 인부 4명이 필요한 것처럼 경찰서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어 노쇼를 시도하였으나, 공문을 받은 업자가 평소 알고 지내는 경찰관에게 문의하여
(경주시장 주낙영)올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통해 세계로 도약한다. 21개 회원경제체 정상과 각국 장관, 다국적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경주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세계가 경주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평화를 품은 역사, 고유한 문화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향한 경제 잠재력을 두루 갖춘 도시이기 때문이다. 경주는 단지 시간이 흐른 도시가 아니라, 그 시간 속에서 세계와 소통해 온 도시이다. 석굴암과 불국사, 첨성대는 단순한 문화재가 아니라, 수천 년 전부터 세계와 연결되어 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다. 무력 대신 문화와 기술로 국가를 발전시킨 경주의 정신은 ‘지속가능한 번영’을 지향하는 APEC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살아 있는 예술 무대이다. 세계유산은 시민의 일상에 녹아 있고, 골목과 거리, 축제와 공연은 세계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 콘텐츠가 된다. 이번 APEC을 통해 우리는 최신 시설뿐 아니라, 경주의 삶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세계와 나눌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보건학박사 김문년)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대마 종자유(Hemp seed oil)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마 종자유는 대마의 껍질을 벗겨낸 씨앗을 추출한 식물성 기름이다. 대마 종자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대마 종자는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6대 최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정되어 미국 암학회, 미국심장협회(AHA), 뇌전증 학회, 류머티즘성 학회 등에서 치료하는 슈퍼푸드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마 종자의 효능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마 종자유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마 종자유를 섭취할 때 효능과 용량에 대해 제대로 알고 드시는 것이 중요하다. ‣ 대마 종자, 세계 6대 최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정된 배경 세계 최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영양분석과 영양밀도를 바탕으로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여겨지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항산화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식품, 둘째, 우리 몸에 쌓인 독소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백두대간 중심에 자리 잡은 문경은 예로부터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명산을 품고 있고 산자수명하여 조선의 선비들이 관직과 부와 명예를 탐하지 않고 무위자연의 삶을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을 수양하며 성리학을 구현했던 공간인 구곡원림 또한 13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런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우리 문경 땅에는 곳곳에 선인들의 삶과 생활 속에서 남긴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에 아주 긴 역사를 품고 있는 옛길이나 전통 사찰, 구곡원림 등 유적지마다 골짜기마다 다양한 글씨체와 수준 높은 필치로 바위에 새겨진 글자들이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까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유구곡, 봉암사 등 명소에 새겨진 글자의 주인공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관광객이 찾아와도 학생들이 탐방을 와도 지도하는 분이나 안내 해설하는 분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니, 임기응변식으로 전부터 향토 사료나 지역 선배들이 막연히 추정했던 그대로 ‘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이 여기 와서 남긴 글씨라고 한다.’라는 등으로 두루뭉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권민수)2024년 8월 22일 경기도 부천시 9층 호텔의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자 7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810호의 객실문은 도어 클로저 미설치로 인해 복도를 향해 활짝 열려 있었으며 복도 비상구 방화문도 열려 있어, 열린 방화문을 통해 화염과 연기가 빠르게 확산 되어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비단 위와 같은 사례뿐만 아니라 많은 화재현장에서 화재 시 방화문 개방으로 인해 피해의 규모가 커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방화문은 평상시 닫히도록 설치되어야 하지만 일상생활의 편의를 위해 방화문 자동폐쇄장치를 풀어 두거나 스토퍼를 부착해 열어두는 행위는 화재 시 방화문을 통한 연기와 화염의 확산을 부추기는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탓이다. 방화문은 화재 시 닫힘 상태를 유지 할 경우 공동주택 내화구조의 특성상 처음에는 화재가 확산되다가 어느 정도 화재가 진행되면 산소부족으로 연기와 화염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화재 시 닫힌 방화문은 복도로 유출되는 연기와 화염을 막아주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주기에 대형인명피해의 마지노선이라고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방화문은 단순한
(의성소방서장 소방정 박영규)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무더위가 올해는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에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며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은 연일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있으며, 우리 의성소방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층 더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의성소방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하루 1회 이상, 폭염경보 시에는 하루 2회 이상 마을회관, 논·밭,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혹시 모를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대 및 펌뷸런스 예비출동대의 출동태세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폭염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폭염 예방 수칙 실천이다. 국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폭염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무리한 작업은 삼가기 △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119에 신고하기 특히, 노약자와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인간의 뇌는 40대부터 서서히 노화하기 시작하며, 뇌의 노화는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을 기본으로 두뇌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는 것이다.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장기는 무엇인가요?” 2023년 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무려 85.6%가 ‘뇌’를 가장 중요한 장기로 꼽았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 역시 뇌라는 응답이 61.8%에 달했으며, 심장(18.2%), 폐(8.1%), 간(5.3%)을 멀찍이 따돌렸다. 많은 국민이 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뇌는 단순히 생각과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고 명령하는 ‘컨트롤타워’다. 심장박동과 호흡, 체온 유지 등 생명 유지 기능은 물론이고, 말하기, 걷기, 감정조절, 판단력, 주의력 등도 모두 뇌의 역할이다. 뇌는 대뇌, 소뇌, 뇌간으로 구성되며 각각 사고와 운동, 생명 유지 기능 등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025년 여름, 전국적으로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온열질환, 세균성 식중독,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예방접종 및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온열질환, 2,700명 넘어… 취약계층 특히 주의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온열질환자는 2,700명을 초과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야외 근로자 및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을 지속하며 폭염 일수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 하루 8컵 이상의 수분 섭취 - 외출 시 모자 또는 양산 착용 - 오전 11시~오후 5시 폭염 시간대 외부활동 자제 ‣ 세균성 식중독 증가… ‘손·보·구·가·세’ 수칙 실천 강조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특히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보·구·가·세’ 5대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당뇨병환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이 우선이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올바르게 하고, 신체 활동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당뇨병 진단 기준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 당뇨병 검사 대상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를 권고한다. ‣ 당뇨병 위험인자 • 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 •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 부모, 형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무더위를 식혀줄 빗소리가 반가운 여름,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기후 변화로 국지성 폭우와 강풍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지며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장마철의 침수와 누전, 냉방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전기화재 발생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여름휴가를 맞아 찾는 인원이 증가하는 펜션, 호텔, 캠핑장 등 숙박시설도 예외는 아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공간에서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숙박시설에서의 화재는 다수의 인명 피해로 번지기 쉽기에, 사전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8월,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에어컨 전원선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객실로 번지면서 무려 19명의 인명피해(사망 7명, 부상 12명)를 냈다. 이 사건은 냉방기기 안전점검의 중요성과 더불어 기본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의성소방서는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숙박·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화재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점검과 함께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최근 청송군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주택 787동이 소실되고, 2만655ha의 산림이 훼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림을 제외한 피해액만 2,5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지역 사회와 각 가정이 입은 아픔은 쉽게 치유될 수 없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지역 주민들의 결사적인 노력 덕분에 더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한순간의 부주의와 작은 불씨가 얼마나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우리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의성에서 시작된 부주의로 인한 불씨가 기상이변으로 강풍을 타고 청송까지 번져 초대형 산불로 확대되었습니다. 실제로 청송에서는 농작물 부산물이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피우다 주민들이 화재로 오인해 119에 신고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필요한 소방차 출동이 잦아지면, 실제로 더 시급한 재난 현장에 소방력이 투입되지 못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논·밭, 산림 인접지역,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농부산물 소각 등 화재로 오인할 만한 행위를 할 때는 반드시 관할 소방서나 119에 사전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봉수)화재는 소리 없이 시작되지만, 순식간에 모든 것을 삼켜버립니다. 특히 연기가 빠르게 퍼지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단 몇 분의 대피 시간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렇다면, 화재 발생 시 이 소중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바로 ‘방화문’이다. 방화문은 단순한 출입문이 아닙니다. 화염과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아 대피 시간을 확보해주는 안전장치이자 ‘생명의 문’이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방화문 하나가 제대로 닫혀 있었던 덕분에 다수의 인명이 구조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방화문이 무겁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쐐기를 끼워 열어두는 일이 많고, 이 같은 사소한 방심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김천소방서는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내 공동주택 152개소에 현수막 부착을 독려하는 한편, 역사·터미널·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출입구와 게시대뿐 아니라 도심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눈에 잘 띄는 곳에 홍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암’은 지난 40년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역학연구를 통해 위험 요인으로 밝혀진 것은 흡연, 음주, 식습관, 직업 등 다양하다. 특히 가족력은 암 발병 유전적 요인과의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도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 유전암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나 노년층 때 그동안 누적된 유전자 이상이 실제로 암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과 난소암 가족력이 있었으며, 유전자 검사를 받아 이에 예방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전암 예방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전암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검사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암유전 패널 검사이다. NGS 검사는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함으로써, 유전암과 관련된 35개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변이를 확인하여 유전암을 예측할 수 있다. ▷진행성·전이성 암환자 : 표적 치료제가 필요한 경우 ▷재발성 암 환자 : 효과적인 치료 계
세계는 지금 홍수, 지진, 산불 등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피해는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한 단어가 아니라 매일 일어나는 기상 상황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2년 전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폭우로 촉발된 토사재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경험했다. 언론은 이를 ‘미증유의 재난’, ‘수십 수백 년만의 재난’이라 대서특필했으나, 필자는 이에 선뜻 수긍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유사 재난이 이미 적지 않게 발발했고, 내일 당장 ‘수백, 수천 년만의 재난’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세심하게 예측하고 통계·관리하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필요하다. 올여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며, 토사재해의 메커니즘과 방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다. 토사재해는 크게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토석류’ 세 종류로 분류된다. ‘산사태’는 토사재해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집이나 밭 등을 통째로 이동시키거나 집어삼키기도 하며, 특히 진흙 바위나 결정 편암 등 특정 지질에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