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3월 24일부터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진에 대하여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1차로 맞은 코로나19 의료진 2천845명은 24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간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며 대구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이뤄진 중구접종센터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화이자 백신 1차 첫 접종자인 남성일 대구동산병원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은 “2차 접종을 마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면, 안심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2,000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10주 접종 간격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 5월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 첫째 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164,000여 명에 대해 지역별 읍면동에서 대상자 확인 및 동의 여부 등록 후 중구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노인시설의 9,500여 명,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1,100여 명,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500여 명의 접종도 실시한다.
5월에는 65~74세 어르신 223,000여 명, 항공승무원 200여 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하며, 6월에는 장애인·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3,800여 명,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 15,000여 명에 대한 접종이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9개소), 위탁의료기관(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