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남구 캠프워커 부지 반환에 이어 중구 태평로 ‘미군 47보급소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으며, 미군의 작전성 검토, 국방부의 국유재산 검토 및 사업성 검토를 거친 후 2021년 2월 5일 국방부로부터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
국방부가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이전 방식은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47보급소 부지를 대구시로 반환하고 대구시는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체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의 내용에는 3차 순환도로 미 개통구간 서측 담장을 캠프워커 측으로 10m 후퇴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전에 필요한 군사시설의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 ‘국방·군사시설 기준 검토 보고서’ 및 ‘합의각서 초안’ 등을 국방부로 제출하고, 미군 측은 ‘이전사업 지원관’을 임명하고 ‘시설기본요구조건’을 국방부에 제출하고, 국방부는 양여대상 시설물의 규모, 대체성 적정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최종 합의각서를 승인을 하게 된다.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캠프워커 헬기장부지 반환에 이어 47보급소 및 3차 순환도로 단절구간 도로부지 확보를 위해 앞으로 국방부와의 ‘기부 대 양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오랜 세월 기다려준 시민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