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은 20일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및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부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집중 검증했다.
홍석준 의원은 “정부는 그간 4대강 보가 수행해온 가뭄과 홍수조절, 농업용수 확보 등에 대한 실사용자인 농민들에 대한 고려는 없이 일방적으로 해체를 결정했다. 공주보의 경우만 해도, 현 정권에서 정부주도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보가 필요하다는 의견(51%)이 필요없다는 의견을(29%) 월등히 앞섰다.”고 지적했다.
또, 미세먼지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협력자의 자세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데 있어 환경부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정애 장관 후보자는 “4대강 보가 수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것은 동의한다. 보 해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시는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부가 해야 할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도 한중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홍석준 의원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모델 구축,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빈용기 보증금 대상 포장재의 확대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고, 한정애 장관 후보자 역시 해당 현안들에 대해 국회가 입법부 차원에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환경부에서도 함께 고민하며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