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생태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중국·일본·베트남 등 주변국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중국 저장성 이우시(義烏市)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한 임광원 군수가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이라는 주제로 울진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과 문화적 특성에 대해 직접 발표해 교류회의에 참가한 한·중·일 지방정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히며
“특히 중국의 지방정부에서는 군과의 교류를 적극 희망하며, 그동안 군과 교류를 희망하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실무접촉이 활발히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그 성과로 임광원 군수를 비롯한 울진군 중국방문단이 지난 5월23일부터 28일까지 쓰촨성 두장옌시(都江堰市), 장쑤성 우시시(無錫市)등 2개 도시를 우선 방문해 두장옌시와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두장옌시와는 교육·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우시시와는 이번 초청방문을 시작으로 우호교류를 위한 양국 도시의 실무단 접촉이 진행될 예정으로, 군의 농·어업 생산 가공품 등이 군 상표로 중국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퐁딘현(Phong Điền)에서도 군과의 우호교류 의사를 타진 중이다. 이미 자매결연 도시로 교류 중인 일본 오마에자키시(御前崎市)와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군의 ‘생태문화관광도시’ 브랜드의 국제적 인식 제고는 물론 환동해시대의 동해안 중심 지방자치단체로서 군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