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윤기륜. 민주노총), 대구도시철도노조(위원장 신기수. 한국노총)와 2020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7월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140여 일간 본교섭 4회, 실무교섭 6회, 집중교섭 9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 마침내 12월 14일, 15일 각각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 타결로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양 노동조합은 15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실현했다.
이번 노사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8% 인상(정부기준 준수), 업무 중 폭력 피해 직원 보상을 위한 단체보험 개선, 정규직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 지역화폐(행복페이) 이용에 적극 동참, 임금의 일부를 모금해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홍승활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공사 경영 여건을 이해하고 적극 협력해 준 양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