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 기자)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11월 20일 군청 대강당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주문화원과 경북대학교 부설 영남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는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차년 계획을 통해 이루어진 사업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인물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이 사업은 지역 명현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특히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인물을 대상으로 2012년 도은 이숭인 선생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조선후기의 문인으로 당대의 존경받는 성주 유림의 대표적인 인물인 학가재 이주, 한천 이해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 정우락 교수가 ‘학가재 이주의 사상경향과 일상으로서의 문학’이라는 주제발표, 동양대학교 강구율 교수의 ‘한천 이해진의 생애와 시(詩)세계에 대하여’이라는 주제발표 후 청중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2시간 가량 심도있는 인물들의 탐구가 이루어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학가재·한천 선생의 학술발표회와 발간될 책이 성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되고, 성주가 인물의 고장으로 재조명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인물들의 숭고한 사상과 업적을 계승·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