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11월 4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교내 헌혈의 집, 헌혈버스 등에서 '제22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재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적정 헌혈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가운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헌혈 버스 사전방역과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거리두기 등에 만전을 기했다.
헌혈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헌혈자에게는 8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추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했으며, 이날 모아진 헌혈증서는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2년간 10회 이상 헌혈한 진은정·조미정·강경문(간호학과 2학년), 최지연(간호학과 3학년), 김민선(방사선과 1학년), 황봉준(방사선과 3학년), 허종훈(치기공과 3학년), 장시연(물리치료과), 박경서(작업치료과), 권순종(스포츠재활과) 등 10명의 재학생들에게 각 3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민지 유아교육과 2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울 때 헌혈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과 친구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축제에 참가해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하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참여한다는 의미에서‘헌혈행사’를‘헌혈축제’로 발전시켜 올해까지 22년간 약 1만 96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