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는 6월 25일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지상방제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 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목 발생본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발생 면적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울러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가 뚜렷한 아포읍과 구성면에 1차로 지상방제를 지난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일으키는 소나무재선충은 단독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며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확산된다. 매년 목질부 내 매개충 유충의 발육 상태를 관찰해 성충의 출현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5월 18일 포항에서 최초 우화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솔수염하늘소 발생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우화최성일은 6월 초·중순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천시는 피해지역과 그 외곽의 확산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하며, 읍면동별로 방제시기를 나눠 매개충 성충의 우화종료 예정일까지 계획에 맞춰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연무기 지상방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종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성충이 주로 활동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성충의 우화시기에 방제함으로써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