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울릉군과 울릉군축제위원회는 6월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로 연기했던‘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지역축제는 연기·취소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쿠팡, 롯데택배 물류센터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축제의 특성상 다중이 모이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을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의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올해 축제를 취소하였지만 내년 오징어축제 개최까지 준비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 호박엿, 산채 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피맥 페스티벌, EDM 공연, 오징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온 명실공히 울릉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