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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수 할머니. 30년 동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사람들이 챙겼다.

윤미향 당선인 벌 받아야. 사퇴는 언급 안 해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25일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윤미향 당선인은 참석 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하고 정신대하고 어떻게 같습니까? 정신대대책협의회는 정신대 문제만 하지 자기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해 돈을 거뒀고, 학생들의 돼지저금통을 털은 돈을 받아 챙겼는지.”라며 “왜 내가 이렇게 바보같이 이렇게 당하면서 내가 여태까지 말도 못했나.”고 생각하니 반드시 밝혀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또, “정신대대책협의회가 위안부 문제를 하는데 거기에 해당하지도 않는데 일본 사람들이 사죄하고 배상하겠습니까?”라며 사죄, 배상을 안 한 이유를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에게 3월 30일 전화를 해서 “미향 씨, 이러면 안 되지 않나. 한번 오너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기자회견 할란다.”라고 했는데 아주 큰 소리로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고 해서 5월 7일 1차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국회의원으로 나올 때 전심전력을 다해서 제가 도와준 건 없지만 가보고 해야 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저따위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윤미향 당선인이 찾아온 그 날 얘기를 시작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어느 날 저녁에 나갔다가 들어오니까 들어와서 막 있는데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열어주니까 윤미향 씨가 딱 들어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서 며칠 후에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오라고 하고 나갔는데 한번 안아 달라고 해서 무슨 웬수 진 것도 아니고 30년을 함께 지내왔고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안아 줬다.”며 참석한 기자들에게 명백하게 기사를 내 달라고 말했다.

 

 

또, 자기가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다. 저한테 얘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을 용서를 구합니까. 이름도 성도 없는 용서? 자기 마음대로 했으니까 그것도 자기 마음대로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거지. 저한테 미룰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물어볼 필요도 없는데 뭐 때문에 용서를 바랍니까?라며 반문했다.

 

“30년 동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사람들이 챙겼다.”며 윤미향 당선인의 엄청난 의혹들은 다 검찰청에서 밝힐 것이며 이 후에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은 벌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주인공 학생들이 뭐 때문에 사죄, 배상하라고 하는지 알아야 한다. 김학순 할머니가 시작했고 또다시 새롭게 학생들한테 교육적인 걸 하기 위해서 데모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학생들한테 가르치고 시일이 가더라도 서로 왕래하며 친해지며 또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동안 바보같이 이용당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절규 맺힌 외침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손 놓고 있는 건 도리가 아니라면서 피해자 중심으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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