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4월 29일 관내 어린이집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정양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자녀에 대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던 500여명의 아이들이 반 격리상태로 휴원이 장기화돼 일부 부모와 영유아들에게서 코로나블루(의기소침, 우울감)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가정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영유아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꿈나무어린이집 외 2개소는 비대면 접촉방법으로 간식과 위생용품, 집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는 ‘화분키트’를 전달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밴드 등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계어린이집 외 3개소는 아직 입소하지 못한 신입생을 위해 각 반별 담임교사들이 직접 동영상에 출연‧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교실환경을 소개하고 마스크 착용법을 안내하며 미술, 체육, 동화수업 등을 SNS로 제공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의성군 관내 어린이집은 이처럼 놀이재료, 요리재료, 활동재료와 간식박스 등을 제공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응원과 덕담 등을 각 어린이집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가정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등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과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카네이션 키우기 활동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아동의 학부모는 “휴원이 장기화 되면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느라 부모도 아이도 지친 상태였는데,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놀이와 간식을 제공해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의성군어린이집연합회 신선희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이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어린이집 개원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부모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정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은 긴급보육 아동과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14개소에 주기적으로 살균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체온계(비접촉식),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다양한 방역물품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육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