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시장 김충섭)는 4월 21일 수도산에 활동 중인 반달가슴곰 KM-53(일명 오삼이)의 서식지 안정을 위해 불법엽구 제거 및 산지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는 오삼이가 지난 4월 9일까지 가야산에서 동면하다가 깨어나 수도산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반달곰이 안정적인 활동을 하는데 위해 요소인 불법엽구 제거를 위해 이번 달 9회에 걸쳐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도산반달가슴곰 지킴이, 환경실천연합회원 60여명이 불법엽구 작업을 진행했다.” 면서
이번 작업에는 불법엽구 수거는 물론 특히 수도산반달가슴곰지킴이에서는 수도산 9부 능선에 설치된 길이가 1,500미터에 이르는 3단으로 된 철망 제거작업을 실시해 철망 500㎏정도를 절단·수거하고 산 쓰레기(100㎏)도 함께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삼근 환경위생과장은 “수도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한 관리와 함께 반달가슴곰 캐릭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특산물에 접목시켜 농가 소득증대에도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