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4월 14일 경상북도체육회가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들의 성금 129백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체육인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바톤을 이용해 처음 기부자가 기부 후 다음 대상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금에는 도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실업팀 선수 등 총 1,111명이 참여해 129,073,195원을 모금했다.
특히 경북도청 수영팀(김인균 감독, 김서영 선수 외 7명)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달을 안겨주겠다는 염원을 담아 20,210,0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내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 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시군체육회, 도회원종목단체 등 선수 및 지도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이 담긴 소중한 성금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도민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내주신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지역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는 LG생활건강에서도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해 후원한 1억2,5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및 수행인력에게 배부․지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도 광역지원기관으로 연계됐으며, LG생활건강의 사회공헌 활동 및 취약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품목은 목욕용품, 세제, 치약 등 생활용품, 화장품류 등이며, 23개 시·군 59개 수행기관에 1차(4. 14.), 2차(5. 19.)에 거쳐 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1월부터 어르신 개인별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면 시행했으며, 현재 3만 2천여명의 어르신께 안부확인, 일상생활지원, 후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인 (사)안동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현상)도 시군 수행기관 운영지원‧모니터링, 수행인력 직무교육 뿐 아니라 특히, 현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고자 시군 수행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발굴 및 후원품 연계․지원 등 일선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 지원으로 정서적 외로움을 완화하고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며 “후원품을 지원하고 연계 해준 LG생활건강과 독거노인지원센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