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국회의원 후보는 4월 14일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일자리 1만3,000개는 정부·지자체·대학 등이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성과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당선되면 반드시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현권 후보는 “구미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10억원, 지방비 240억원 등 450억원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총 사업비의 30%인 90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면서
방위사업청은 지역대학 내 방산부품국산화연구실을 설치하고 5년간 사업을 추진한 뒤에 평가를 거쳐 5년간 5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구미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260억원으로 늘어나 총사업비는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구미시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서 5개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 협약기업이 2019년보다 550% 증가는 250개사로 늘어날 것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통한 신규 고용인력은 2019년보다 520%증가한 4,000명에 이를 것이다. 이를 통한 국방매출 규모는 2019년보다 520% 불어난 7,000억원에 달할 것이다. 방사청이 추정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기대성과는 구미시의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다.
방사청은 2020년부터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이 추진되면 지역협력 생태계 구축에 따라 2022년까지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2조4,6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고용유발계수를 적용하면 신규 일자리 1만4,74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구미시내 방산기업수는 전국의 3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가 올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다면 2022년 방산기업 일자리 창출 규모는 4,94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후보가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일자리 3,000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금오공대에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과 스마트산단 사업을 연계하면 2,917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후보는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으로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1일 이용객수가 80만명에 달하는 무안국제공항은 항공정비(MRO)와 운항서비스를 포괄하는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직간접 고용효과는 일자리 3,000개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 인근에 자리잡을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민군항공산업 추진은 무안국제공항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큰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후보는 “대구국제공항의 이용자수는 무안국제공항의 5.8배인 연간 467만명에 이르러 규모면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합신공항은 민간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군공항(K2)까지 함께 이전하기 때문에 항공정비산업 또한 민항기와 전투기 등 민군 양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구 민군공항의 이전으로 군인 4,000여명, 민간항공 종사자 1,000여명 등 상근 일자리만 5,000개가 생겨날 것”이라며 “공군 군수사령부 이전으로 인해 군수물품 납품을 위한 배후산업단지가 인근 구미5산단에 조성될 경우 일자리 창출 성과는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 국방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외뢰해서 대구공항 이전과 새 공항 건설이 대구·경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12조9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조5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2만명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권 후보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유치를 통한 방위산업 활성화, 그리고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항공산업단지와 군공항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는 1만3,000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또 “신공항을 중심으로 포항·대구·구미·안동 등 경북의 주요 도시들을 1시간대에 묶는 교통망 구상을 국가 철도·도로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통합신공항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