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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상북도, 1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10명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총 1,122명 집계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월18일 오전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통해 18일 오전 0시 기준, 경상북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10명이 증가돼 누적 1,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증가) 122→63→31→22→12→17→11→5→3→6→7→8→10 ※ 질본발표(0시 기준) : 경북 1,178명 대구 6,144명 (+46명) ※ 경북 오전 11시 기준 1,127명“

 

이어 재난에는 3生을 구한다고 했다.(❶생명 ❷생계 ❸생활(일상)) 대구·경북에 환자가 발생한 지 꼭 한 달이 됐다. 지난 한 달 동안 3生을 구하려고 발버둥을 쳐 왔다.

 

하지만 감염병은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렵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확진자 추이가 당장 감소세를 나타낸다 해도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발생속도를 줄여 나가야 한다.

 

 

17일에도 경북도에 확진환자가 10명이 나왔다. 3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어려운 징조이다.

 

특히 대구-경산-포항으로 이동선을 따라 바이러스 감염이 이어지는 지역사회 감염 조짐도 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18일에는 대구 소재 요양병원 5개소에 87명(한사랑요양병원 74, 배성병원 7, 수성요양병원 4, 진명실버홈 1, 시지노인병원 1)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매우 안타깝다.

 

경북도는 3월9일부터 사회복지시설 564개소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작해 오늘로 10일째이다.

 

다행히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작 후에는 신규로 감염된 시설이 없고, 시설 내 종사자 샘플링 조사도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열흘 동안 어르신들의 생명과 건강을 잘 지켜내고 있는데, 무엇보다 시설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22일까지 철저히 예방해서 잘 마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다만 그 이전에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시설 격리가 이어져 오고 있는 4개소(푸른요양원,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검사 때마다 한두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중대본과 전문가들, 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몇 가지를 추가 조치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환자 및 종사자 5%를 샘플링 검사하겠다. 대상은 111개소 1,350명이다.

 

국회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추경 예산이 통과됐다. 우리가 요구한 만큼은 안됐지만 그래도 대구·경북에 2조4천억원을 지원해 주신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道 자체 추경을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

 

미국은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우리가 역사로만 알고 있던 대공황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정부에서도 경제 중대본을 만들어 비상대응하고 있고, 우리 道에서도 경제살리기 TF를 만들어 대응중이다.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가장 큰 힘은 단합이다. 아울러 모두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주요현황

 

경상북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1,127명이다. 신규 10명은 경산 7명, 포항 2명, 봉화 1명 발생했다. (※ 지역감염 8, 경산 참좋은요양원 1, 봉화 푸른요양원 1)

 

 

❶ 포항에서 1985년생 여성이 확진됐다. - ○○보험회사 포항지점에 근무, ※ 대구지점 → 포항지점 영업점검 및 교육 (3.3, 3.6, 3.11)- 3월12일부터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 발현 - 해외여행X, 감염경로 파악 중

 

❷ 포항에서 1979년생 남성이 확진됐다.- 해외여행X, 감염경로 파악 중 - 3월5일부터 인후통, 가래, 기침 등 증상 발현 - 3.16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 → 3.17 양성 확진

 

❸ 경산에서 1997년생 남성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됐다.- 3.14일까지 경산 소재 원단 제조회사에서 근무- 3.16일 본국(파키스탄)행 비행기 탑승하고자 코로나 검사증명서 발급 위한 검체검사 실시 → 3.17일 확진 판정 - 같은 투룸에 사는 외국인 4명 자가격리, 감염경로 파악 중

 

❹ 경산에서 1969년생 여성이 확진됐다. - 대구 ○○마트 근무 - 3.13일부터 인후통, 오한 등 증상 발현. 현재는 무증상 - 해외여행X, 확진자(직장동료) 접촉 추정

 

❺ 경산에서 1985년생 여성이 확진됐다. - 대구 ○○병원 간호사 - 3.15일 발열 증세로 3.16일 검체검사 → 3.17일 양성 확진 - 3.16일 확진 판정 받은 동료와 함께 근무

 

❻ 경산에서 1955년생, 1986년생 가족이 확진됐다.- 3.16일 확진 받고 사망(폐암)한 가족으로부터 감염 추정- (1955년생 女) 3.15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 발현- (1986년생 女) 3.16일부터 미열, 목 간지러움 등 증상 발현, 3.10일부터 재택근무(회사 방침)

 

❼ 경산에서 1962년생 남성이 아내에 이어 확진됐다.- 3.2일~4일 몸살

- 3.5일~15일 병원에서 약 처방 받은 후 증상 사라짐 ※ 3.7 아내 확진 판정 후 자가 격리 - 3.16일 구토 증상 발현 - 3.16일 검체 검사 → 3.17일 양성 확진

 

❽ 푸른요양원 1명, 참좋은요양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판정을 받았던 분들이 3~4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ㅇ(조치) 17일 3개 의료원 및 동국대 경주병원에 9명을 입원시켰고, 생활치료센터에 15명을 입소시켰다. 11명은 격리 상태로 대기중이다. ㅇ 道內 병원에 392병상, 생활치료센터에 397실이 여유가 있다.

 

ㅇ(완치) 17일 24명이 완치됐다. 소요기간은 최소 6일에서 최대 22일이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225명이다.

 

ㅇ(사망) 어제 1명이 사망해서 누적 사망자는 24명이다. ❶ (사망자) 봉화 거주 98세 여성 (푸른요양원 입소자) 3.5일 확진 → 3.6일 김천의료원 입원 → 3.17일 사망 기저질환 : 치매

 

□ 집단감염 4개 요양시설 추가감염 방지 대책 강구

 

집단감염이 있었던 4개 노인요양시설(푸른요양원,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계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17일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봉화 푸른요양원은 현재 12명(입소자 4, 종사자 8)이 남아있다. 이 분들은 내일 생활치료센터인 봉화 문수산 자연휴양림에 입소시켜 격리하기로 했다. 이 곳은 생활치료센터기 때문에 의료인력이 배치된다.

 

경산지역 3개소(서린,엘림,참좋은)에 계신 분들은 정부지원단과 회의 결과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이 분들이 모두 중증치매환자라서 이동하거나 타 시설에 생활하는 것이 어렵다며 가족들이 반대한다.

 

아울러 이 3개 시설에는 각각 전담의사들을 파견해서 철저하게 모티터링을 하고 양성자를 조기 발견하도록 하겠다. 또한 입소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격벽 설치 등 내부구조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투입하고 요양보호사 감염방지 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 정부 추가경정예산

 

17일 통과된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에서 대구·경북에 배정된 예산은 2조4천억원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정부안보다 1조원 가량 증액된 것이다.

 

❶ 대구경북지역 특별지원 9,110억원 △ 피해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긴급자금 지원 7,260억원 △ 지역경제 및 피해점포 지원 등 1,190억원 △ 코로나19 극복 민생·고용안정지원 600억원 △ 코로나19확산 차단 및 의료인프라 구축 60억원 등

 

❷ 특별재난지역 지원 7,471억원 △ 재난대책비 4,000억원 △ 피해점포 재기지원 2,360억원 등

 

❸ 일반사업중 대구경북에 배정 7,581억원 △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고용안정, 지역경제회복 4,605억원 △ 의료 손실보상, 생활지원비 2,530억원 등이다.

 

아직 세부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사업이 많고 경북에 배정될 금액도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道에서는 계속 파악 중이다.

 

道 자체로도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기존 예산을 다이어트해서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의 날

 

18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운영하는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이다.

 

❶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❷코호트 격리시설 ❸시군 대로변 등을 중점 방역하겠다. 특히, 최근 확진환자가 꾸준히 나오는 경산지역을 집중 방역토록 하겠다.

 

23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및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재난지킴이 봉사단 3,220명은 PC방‧노래방 등 다중집합시설 600개소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시군 동물방역부서 및 축협공동방제단 90개단은 소독차량 171대를 투입해 코호트 격리된 564개 시설 및 인근 주변을 집중 소독한다.

 

軍에서는 제독차 13대와 군인 135명이 투입돼 큰 도로변, 다중집합시설 외곽,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 등을 집중 방역한다. 앞으로도 민간과 軍, 道‧시군이 보유한 방역 장비를 총동원하여 일시에 방역을 실시해 방역 효과를 더 높이도록 하겠다.

 

□ 미담 사례

 

道內 시군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해 직접 응원 동영상을 제작하여 폭발적인 조회수와 관심을 끌고 있다. ① 칠곡군, “힘내라 칠곡”응원 동영상 조회수 2만건 이상 ② 영덕군, “영덕군 공무원들이 부르는 코로나 퇴치송”은 영화 기생충 제시카송을 개사해 중독성 있는 가사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안내한다.

 

③ 영천시, 시청 공무원들이 ‘사랑의 사냥꾼’을 개사해서 만든 코로나 퇴치송“코로나 사냥꾼” 듀엣곡 유튜브에 게시했다.

 

④문경시,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 만든 “힘내라 대구‧경북 이기자 코로나19”릴레이 응원 메시지 동영상에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영상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펼친다.

 

고령영생요양원(원장 김영규, 고령군 대가야읍, 입소인원 58명, 직원 35명)은 코호트 격리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요양원 전 직원들이 마스크 부족사태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저녁 시간에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입체형 필터마스크 300매를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100매를 나누어 드리고 코로나 방역활동에 애쓰고 있는 군청 공무원들에게 200매 기증했다.

 

예천군 소재 조은방제단(대표 박경숙, 방역업체)은 효자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학교, 금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에 대해 드론을 이용해 무료 방역을 실시했다.

 

울진군노인요양원(원장 전병호, 울진군 매화면, 입소인원 82명, 직원 49명) 직원 중 이미용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직원 2명이 3월 15일부터 이틀간 어르신들 80명의 머리를 예쁘게 단장해 드려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 기부금품

 

ㅇ 17일 9건이 접수됐으며 기부금 1억 7천만원과 건강음료, 도시락, 손 소독제, 식료품키트 등 다양한 기부품이 들어왔다.

 

ㅇ 남동발전에서 7천만원, ㈜중부발전에서 5천만원, 미국서부한인연합회에서 2천 4백만원, 국제로타리3630지구에서 2천만원, 현대자동차㈜에서 6백만원을 보내주셨다.

 

ㅇ 전남도의회, 전남도청, 서울시청,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서 건강음료, 도시락, 손 소독제, 식료품키트 등을 보내주셨다. 꼭 필요한 의료현장과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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