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달희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 경선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권오성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가 15일 지역 유권자에게 대량으로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권오성〉 유일하게 지역연고가 있습니다’ 라는 말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권오성 예비후보는 법학도이자 검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선거법에 입각한 공정한 선거운동을 해야 할 도의적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 승리만을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면 지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또, “권오성 예비후보의 인물검색에 따르면 북구(을) 지역 소재 중학교를 졸업 한 것만 나와 있다.”며, “타지에서 검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선거 몇 달을 앞두고 북구(을) 지역에 내려와 전입신고서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권 예비후보가 ‘유일한 지역연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이달희 예비후보는 북구 지역에 소재한 삼영초등학교(현 북구(을)지역 사수동)를 졸업했고, 20여 년 동안 북구(을) 지역에서 거주한 지역연고가 가장 오래된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달희 예비후보는 “북구을의 미래를 짊어질 일꾼을 뽑는 선거의 전 단계인 당내 경선이 불·탈법으로 오염되는 것이 안타깝다. 남은 선거기간 자신을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클린선거를 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이달희 미래통합당 대구북구(을) 국회의원 경선대책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하여 권오성 예비후보의 공식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