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3월1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16일 오전 0시 기준, 경상북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7명이 증가되어, 누적 1,1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증가) 122 → 63 → 31 → 22 → 12 → 17 → 11 → 5 → 3 → 6 → 7 ※ 질본발표(0시 기준) : 경북 1,164명 대구 6,066명 (+35명))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1,110명이다. 신규 7명은 경산 3명, 봉화‧칠곡‧의성‧경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고, 남성이 3명, 여성이 4명입이다.
완치자는 15일 11명이 완치됐다. 완치 소요기간은 최소 7일에서 최대 20일이며,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169명이다.
△ 생활치료센터 8명 완치(중소기업진흥공단 1, 의성 금봉자연휴양림 2,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 2, 영천 운주산승마휴양림 2, 안동 인문정신연수원 1, △ 안동의료원 1명 완치
사망자는 15일 사망자 1명이 발생해서 누적 20명이 사망했다. 청도 거주 82세 여성이 3월5일 확진되어 김천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 3월15일 폐렴증세 악화로 사망했다. 이 분은 지난해부터 청도 군립 노인요양병원에 입소해 생활했으며, 기저질환으로 심부전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종이 있었다.
□ 조치현황 및 병원/생활치료센터 현황
15일 3개 의료원 및 영주 적십자병원에 8명을 입원시켰고, 생활치료센터에 5명을 입소시켰다. 15명은 격리 상태로 대기중이다.
□ 경북도내 대구환자 입원 및 입소현황
경북도내 대구환자 입원 및 입소인원은 총 1,268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에 106명, 상주적십자병원에 130명, 포항의료원 2명, 김천의료원 2명, 안동의료원 1명이 입원했다.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1,003명, 도지정 생활치료센터 청송 소노벨에 24명이 입소해 있다. 특히 청송 소노벨 가족치료센터에 대구에서 4가족 10명이 추가로 입소했다.
□ 복지부가 노인요양시설 우선적 진단검사 실시
복지부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399개 시설에 계신 요양보호사 및 간호인력 일부에 대해 샘플링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수는 8,017명이다. 그 중 유증상자나 환자 접촉 확률이 높은 요양보호사와 간호인력이 5,645명인데, 이 중 25%인 1,430명에 대해서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군 보건소별로 검체 채취팀을 구성해서 시설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
□ 특이 동향
◎ 봉화 푸른요양원 입소자 1명 추가 확진으로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 (※ 총인원 117명(입소자 56, 주간보호 18, 종사자 43) / 확진자 59명(입소자 46, 종사자 13))
확진된 1명은 지난 1~2차 검사 시 음성판정을 받은 분으로 발열 증상으로 3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 경산 서린요양원 입소자 2명 추가 확진으로 경산 서린요양원 확진자가 총 23명으로 늘었다.( ※ 총인원 125명(입소자 74, 종사자 48, 타병원입원 3) / 확진자 23명(입소자 16, 종사자 7))
확진된 1명은 지난 1~2차 검사 시 음성판정을 받은 분으로 발열 증상으로 3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ㅇ 경산 참좋은재가센터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으로 경산 참좋은재가센터 확진자가 총 17명으로 늘었다. 9※ 총인원 53명(입소자 10, 주간보호이용자 22, 종사자 21)/ 확진자 17명(입소자 4, 주간보호이용자 10, 종사자 3))
확진된 1명은 지난 1차 검사 시 음성판정을 받은 분으로,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ㅇ 칠곡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 1명 확진
3월14일 칠곡에서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 1명이 확진되어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시켰다. 道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중입니다. 이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방문요양사는 3월 15일 검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만일을 위해 이 방문요양사에게 서비스를 받았던 다른 이용자 1명도 능동감시 중이다.
□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실시
도내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농특산물 판매량이 급감하고 특히 개학연기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道內 농가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환경재배 약 3,000농가에서 개학지연 등으로 23억원 피해 추정)
道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통해 특별판촉전을 개최하고 직거래 장터 등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자가격리자에게도 도내 농특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기별로 출하되는 농특산품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道에서는 교육청, 경찰청, 농협, 출자출연기관, 2군사령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힘내라(Power Up) 대구·경북!”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초․중․고 개학시까지 매주 실시한다.
□ 미담 사례
□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
김천시 감천면 소재 ㈜태양 김활란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되고 외출이 힘들어진 마을 어르신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과일 캡, 과일 망 제작 등의 일거리를 제공해 무료함을 달래고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코호트 격리시설에 근무하는 조리원(女)의 남편 제사를직원들이 함께 지내
노인요양시설인 상주보림원(상주시 화남면, 입소인원 32명, 직원 22명)에서 코호트 격리근무 중인 조리원(70세,女)의 남편 제삿날이 3월14일인데 격리 중이어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제사비용으로 음식을 마련해 보림원 생활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남편제사를 모셨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단체 결성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도민을 돕기 위해 경북의 청년들이 모였다. 경북 청년 CEO협회 회원 10명과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된 경북청년봉사단(단장 이용욱)은 지난 15일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어르신 40가구에 마스크 200매를 무상 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청년들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 위한 도민의 소중한 기부, 자원봉사 이어져
영주시 이산면에 거주하는 유영흠씨는 이산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올해 칠순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잔치를 열려했던 비용 300만원을 코로나19 특별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의 초등학생 28명이 고사리 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28개의 저금통(총 86만원)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칠곡군에 전달하며 편지도 함께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마스크 재료(원단, 필터)를 지원하고 더베스트 수선집(사장 조해옥) 및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재봉틀 재능기부로 손수제작한 필터교체용 수제마스크를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코로나19 지원에 써달라고 기부했다.
영천시 자양면생활개선회장인 이종잠씨(53세)는 동국대학교의료원 경주병원 간호조무사로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3월 4일부터 국군대구병원(경산시 하양읍)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ㅇ 문경에서 생산된 콩을 가공해 콩물을 만드는 문경새재 참콩물 권혁주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3월초 오픈한 매장의 영업이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대병원 인재원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해 인삼을 첨가한 콩물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부인은 간호사 출신으로 현재 남편과 떨어져 구미시에 파견돼 간호사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가족 전체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