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월동작물인 맥류의 생육재생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비료 주는 시기 등 재배관리 당부에 나섰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월 28일 “월동을 하는 작물인 보리나 밀은 겨울 동안은 생육이 정지돼 있다가 기온이 점점 올라가 적당한 온도가 되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때를 생육재생기라고 한다.”면서
우리지역의 경우 대개 2월 중하순 경이 생육이 재생되는 시기라고 본다. 하지만 올해는 이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져 농가에서는 2월 말까지는 웃거름을 줘 자람이 좋게 해주어야 안정된 생육과 수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웃거름은 보리의 경우 생육재생기 판단 후 10일 이내에 요소로 300평당 5kg 정도를 1차 웃거름으로 주고 3월 상순경에 2차 웃거름으로 요소 5kg을 준다.
또한 보리는 파종기에 제초제 처리를 하지 못했거나 잡초발생이 많은 경우에는 생육재생기에 제초제를 처리해야 한다.
김수연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월동한 작물을 초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한해 농사가 좌우되는 만큼 초기 생육 촉진과 충분한 줄기수 확보 등을 위하여 생육기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