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2월 2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8시 현재, 지난 24일 오후 2시 기준 200명 대비 49명이 증가하여, 총 2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칠곡 밀알사랑의 집 2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5명, 기타 14명이다.
총 확진자를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확진자 249명 중 청도 대남병원 111명, 신천지교회 관련 52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 28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2명, 기타 36명이다.
‣ 초치사항 밀 계획
먼저, 칠곡 장애인시설 확진자 발생 관련해서는 24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칠곡군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인 밀알사랑의 집에서 21명(입소자 11, 종사자 5, 근로장애인 5)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은 총 69명(입소자 30, 근로장애인 11, 종사자 28)이 생활하는 시설로서, 69명 전체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확진자 22명에 대해서는 포항의료원에 2명을 입원 조치하고, 입소시설에 대기 중인 20명에 대해서는 25일 중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그 외 47명은 입소시설 내 격리 조치했다.
예천극락마을 관련해서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예천 극락마을에서 종사자 1명이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 격리하고 입원 대기중에 있다. 또한 현재 발열 증상이 있는 2명은 시설 내 격리 조치하고 시설은 폐쇄조치했다.
나머지 거주자와 종사자는 시설 내 별도 공간 격리 및 자가격리 중이며, 전원에 대해 검체 예정이다. ※ 예천극락마을 : 거주자 52명, 종사자 36명 등 총 88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해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로부터 941명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도에서 기존에 파악 중인 208명을 포함해 총 1,149명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성지순례단 관련해서는 24일 저녁에 귀국한 2차 성지순례단은 공항 도착 직후 질병관리본부의 특별검역을 받은 결과, 현재 유증상자는 없는 상황이며, 전세 버스로 이동 후 저녁 9시경 안동 청소년수련원에 19명(안동15, 문경 4) 전원이 격리조치 됐다.
병상 확보에 대해서는 24일 32명의 확진자가 도내 2개 의료원(포항 22, 김천 10)에 입원 조치됐고, 31명이 대기중인 상태이며, 25일 중으로 모두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까지 203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이달 말까지 도내 3개 의료원 외에, 24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영주 적십자병원(152병상)과 상주 적십자병원(202병상)의 총 354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급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할 계획이다. ※ 내과의사(일반내과 7명) : 영주 적십자병원(2), 상주 적십자병원(5)
인력 및 장비 확충 관련해서는 도는 그간 정부에 지속 건의하여 지원받은 음압기 11대를 김천의료원에 설치 완료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포항의료원에 6대, 안동 의료원에 5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공중보건의 3명을 24일부터 역학조사관으로 지원하도록 했으며, 도내 의료원에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간호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일선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보호복 5만개와 마스크 10만개를 3개 의료원과 25개 보건소에 지급했다.
기타 동향으로 이틀간 폐쇄를 했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4일 오후 다시 정상 조업을 시작했으며, 직원의 확진으로 사무동 5층이 폐쇄됐던 포항 현대제철 사무동은 25일 오전 개소한다.
이와 관련하여 DGB 대구은행에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도에 5억원의 지원 성금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향후 경찰청과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역학조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역학조사팀 규모를 기존 5개에서 10개 팀으로 대폭확대 하여 경찰청과 함께 합동 조사팀을 구성함으로써 조사의 정밀도와 신속성을 한층 제고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천지 교회 관련 접촉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하며, 아울러, 요양시설이나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방역과 소독을 대폭 강화하고 도에서 총괄 관리팀을 만들어 빈틈없이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25일 중 시군 복지담당과장 긴급 영상회의를 소집하여 도내 생활시설 546개, 26,000여명에 대한 모니터링과 방역 강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26,185명 : 입소자 16,449, 종사자 9,936
또한 도는 앞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강화하고 도정 전 분야를 코로나19 극복에 맞추어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등 도민들이 최상급 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