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조홍철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는 23일 "달서구를 쪼개 성서지역에 '성서구(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홍철 예비후보는 2016년 말 기준 달서구의 인구는 60만여 명으로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으며 특히 중구(7만여 명) 보다는 8배에 가깝다며 “최근 대형 아파트단지가 달서구에서 분양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어서 향후 달서구 인구는 다른 구·군으로부터의 인구 유입도 상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이렇게 되면 대구 8개 구·군 공무원 1명당 담당 주민 수 평균은 400명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달서구는 현재 590명에서 600명을 훨씬 초과해 행정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달서구는 고속도로로 인해 남북이 단절된 상태로 행정력 한계 때문에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보건소 등이 2개로 나뉘는 등 행정 비효율성이 깊어지고 있다.”며 “성서구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분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선거철만 되면 성서구 신설 공약이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하려는 노력은 미미했었다는 지적이 많다.”며 “인구 17만 명의 성서지역은 물론 고속도로 남쪽 달서구민들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홍철 예비후보는 달서구 분구가 이뤄지면 신설될 성서구 청사의 입지는 성서산업단지 주변 유휴 부지를 지목하고 이곳을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