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1월 29일 오후 4시 남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조치 및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기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방역대책반 부서별 주요역할 및 협조사항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감염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시설, 대중교통, 도서관 등의 시설에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수요량을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자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집단 행사는 가급적 자제, 연기 또는 철회하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체온계 및 손소독제 비치, 예방행동수칙 알림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산하 기관 및 관련 단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2월 8일 토요일 신천둔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28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선별진료반, 역학조사반, 접촉자관리반 등 총 8개 반의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보건소 본관입구 좌측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무문별한 의료기관 유입을 방지하기로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기에 빈틈없는 대응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은 지나친 불안감 보다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