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1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무문별한 의료기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성구 보건소 내에 컨테이너를 임시로 설치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대권 청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1월말부터 예정된 ‘2020 신년 동 방문’을 하반기로 연기하고, 2월에 계획된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노약자∙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행사도 해당부서에서 일정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수성구 재난관리기금을 2천만 원을 투입해 마스크 56,500매, 손소독제 1,530개, 안내문 18,000부 등을 구입∙제작해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수성구는 지속적으로 감염 관리, 해외여행력 조회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중국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및 숙박시설에도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늦장대응이나 소극대응보다는 과잉대잉이 최선”이라며 “빈틈없는 대비 태세 구축으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