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정순천 자유한국당 수성갑 예비후보는 죽어가는 지방을 살리고 지방 자치와 분권의 첫 걸음은 지방의원 출신의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순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개개인으로 보면 모두 훌륭한 인물들인데 왜 국회에만 가면 당리당략에 얽매여 꼼짝을 못하는 이유는 준비와 연습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회의원 입문 코스는 고향에서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20년, 30년 스펙을 쌓은 후 금의환향하여 출마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며 “이런 나쁜 관습에 길들여진 시민들은 서울에서 인물이 내려오는 것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며 지역의 자존감마저 잃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 아무리 지방을 살리자며 지방자치를 외쳐본들 사람이 바뀌지 않으니 늘 말로만 외치며 지역에 관심조차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1991년 지방자치제 이후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지방의원 출신이 국회에 진출한 예가 단 2명밖에 없을 정도로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지방의원 출신의 국회 입성을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역민들이 지방의원 인물들을 지역에만 국한하여 낮게 보는 인식이며 세뇌 당하다시피 서울에서 내려온 인물, 관료들만을 국회의원급으로 당연시 여기고 있는 점이다.”고 진단하며
“그리고 현재 각 정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천과 인물영입 방식의 문제도 있고 현역 국회의원들이 잠재적인 경쟁자를 키우지 않기 위해 지방의원들의 소위 '싹 자르기'가 이뤄지는 현실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지방의원들의 업무가 의안심의, 예·결산 심사, 조례제정, 지역개발, 지역민원 해결 등 대부분이 국회의원 업무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도 규모만 달라졌을 뿐 내용 대부분이 일치한다. 이런 반복 속에 협의, 합의, 소통, 논쟁 등 정치의 기본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이런 점에서 준비된 지방의원들의 국회진출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순천 예비후보는 “지방고통을 끝내고 지방행복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는 절대적이다.”며 “이번 21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준비된 지방의원 출신의 국회의원 탄생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앞으로 대구 살리기에 앞장서는 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