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진훈 자유한국당 수성갑 예비후보는 수성구 일원에 6만 평방미터 1500세대 규모의 '3대 공존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3대 공존 주거’는 부모세대와 자손세대가 한 단지에 사는 주거형태로 그 동안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상의 전환으로 평가되는 공약이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3대공존 주거단지'의 핵심은 두 가지다. 생활의 기본 요소인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과 핵가족화라는 시대적 조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고 설명하고
“신혼부부와 부모세대에게 한 단지 내에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어 두 세대가 한 집에 살지는 않되, 가까이에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3대 공존 주거는 부모세대와 자손세대가 다른 집에 살아 각자 생활만족감을 누리면서, 가까운 거리에 살아 자녀양육의 편의가 보장되고, 동시에 노인세대의 고독감과 위험성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대 간 실질적 복지 효과와 함께 젊은이들이 미래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98%로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5년 내 초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청년과 노인의 문제를 아우르고 미래지향적 가족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단지는 우수한 수성학군에 입지할 예정으로 신혼부부들의 최대 관심사가 자녀교육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각종 노유자 편의시설 설치와 세대간 공유 프로그램 운영 등 필수적인 요소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