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올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박성원 기자), 양파TV뉴스(장현준 본부장), 더타임즈(마태식 본부장), 내외뉴스통신(한유정 기자),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가 1월 21일 동구의 한 카페에서 대구 지역 자유한국당 여성 예비후보 3명에 대해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달희 북구을 예비후보, 이인선 수성을 예비후보, 정순천 수성갑 예비후보를 차례로 인터뷰 한 후 기사 보도의 형평성을 위해 5개 언론사가 편집 과정을 거친 후 기사를 작성했다.
이달희 자유한국당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의 인터뷰 내용이다.
□ 5개 언론사 공통질문
1. 여성 후보로 보수적인 대구에서 여성 정치인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성으로서의 단점은 못 느낀다. 전국에서 보수정당으로 처음으로 여성으로 사무처장이 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소위 유리천장을 깬 것이다. 보수 지역에 대한 여성으로서의 편견이나 어려운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같은 후보로서 겪는 어려움은 있었다.
가지는 장점은 느끼는 게 많다. 국회에서 정책연구위원 할 때 여성이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21세기는 디테일이 파워라 한다. 메르스 때처럼 간병체계를 만들 때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이런 정책들을 만들 때 남성들은 단순하게 생각한다. 아주 디테일한 정책이나 시스템 만들 때 여성이 가지는 섬세함이 굉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지역의 여성으로 장점이 더 많다. 주목성이 강하다. 여성이 잘 안 나오니 제가 다녀보면 “오~! 여성후보가 나왔네.”라면서 주목하신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보수지역에서 장점이 더 많다 표현하고 싶다.
2. 혁신과 변화가 이번 총선의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혁신되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혁신이 뭘까 생각해보니 오히려 혁신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법을 만들었으면 그 법을 정확하게 지키고, 또 조국 사태를 보면 평등하지 못하고 부모가 뒷바라지 하고 불평등함 이런 건 사실 변하기보다 법이나 원칙적인 시스템으로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자기 양심, 자기 가정, 사회 국가전체가 혁신의 원칙은 원칙대로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큰 혁신이라 생각한다.
- 변화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나 때는 말이야...”얘기하면서 자기주장을 강 하게 하는 것을 라떼 세대라고 한다. 꼰대라고 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살아보니 젊은이들이 선배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원칙적이고 더 정직하고 잘 큰 것 같다. 혁신하는 회사들은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리버스 멘토링’이라고, 오히려 20대 30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리더들이 배워서 이 시대에 맞춰간다. 그래서 변화는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가장 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리버스 멘토링’에 꽂혀 있다.
3.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당의 핵심 주요 당직을 지키면서 당을 지켜온 입장에서 지역 유권자들이 북구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7명에게 등 두드려 주시고 그 분들 얘기 경청 좀 하시면서 파티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 지역에 할 일이 많으니까 이렇게 인재들이 모였구나 하며 즐기는 경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는 일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그런 건 못 들었다. 아주 즐겁게 즐겨 주셔라.
경북으로 이전해 가는데 북구는 공항에서 대구로 들어오는 첫 번째 관문이 된다. 갑자기 너무나 신나는 희망이 생기고 막 설렌다. 북구의 새로운 신도시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우리도 드디어 끝자락이 아니고 대구에 들어오는 랜드마크 도시가 되겠구나 하는 설레임이 있다. 북구을 지역은 고도제한 때문에 작은 아파트만 지을 수밖에 없었어, 캐치 프레이즈도 ‘신공항 시대 북구을 확 바꾸겠다’로 정했다.
□ 5개 언론사별 개별질문
▷ 더 타임즈(마태식 본부장) 질문 : 예비후보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 성공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가치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이 더 소중하다. 8살 때 부모님 잃었는데 6남매 막내였다. 그런데 경북대 정치외교학 박사학위까지 큰 굴곡진 삶보다 다른 사람처럼 평탄하게 주어진 건 형제, 주변 어른들이 굉장히 좋은 인연으로 다가와 좋은 복들을 주고 가셨다. 출판기념회때도 ‘덕분에’ 라고 생각하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 그래서 저의 삶의 가치는 제 주변에 있는 좋은 인연들 하고 참 소중히 간직하면서 인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가면 참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어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 양파TV뉴스(장현준 본부장) 질문 : 경선 승리 후 본선에서의 다른 당 후보들과 경쟁에서 가지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 저의 강점은 경선이 끝나면 통합력이 가장 강한 후보가 아닐까. 제가 대구시당 사무처장도 하고 중앙당 여의도 아카데미 소장도 하면서 다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 제가 후보가 되면 통합할 수가 있다. 통합하면 단결이 잘 될 것이다. 그러면 상대후보에게 백퍼센트 승리할 것이다. 후보통합이 되고 당원들의 애당심이 복원되면 그 자체가 필승, 압승의 요인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제가 잘 만들 수 있다. 지금 나오신 예비후보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 분들 각자 출마한 이유가 있으시다. 절대 한마디도 디스하지 않는다. 경선 끝나면 당 복원력이 생겨 압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질문 :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슬로건은 무엇입니까?
- 이전에는 ‘이달희가 하면 뭐든지 1등’이었는데 북구을 지역에 돌며 하나 더 추가됐다. 칠곡 향교 어른들이 “이달희는 북구의 큰딸, 맏딸이다.” 이런 얘기를 해준다. 북구가 할 일이 많은데 북구의 큰 딸,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딸 있는 집이 큰 경쟁력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북구의 큰 딸’이라고 외치고 다니라고 해서 그러고 있다.
▷ 내외뉴스통신(한유정 기자) 질문 : 출마를 결심한 가장 중요한 계기 한 가지를 꼽으신다면?
- 경북대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공부하면서 정치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았다. 공동체가 느끼는 정치라는 도구는 최고의 선이다.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현안 문제라든가 공동체가 나아갈 비전, 공동체가 먹고사는 문제, 사각지대 보완까지 해낼 수 있는 것이 정치이다.
-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느꼈던 선진국의 정치행태 발전, 도청에서 행정하면서 느꼈던 ‘아 이렇게 하면 우리가 잘 살 수 있겠구나’했던 것, 국회에서 느꼈던 것, 모두 정치를 할 수 있는 위치에 가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정치 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는 사실 10년 동안 아이 둘 육아 문제 때문에 경력단절을 겪은 전업주부 했던 사람이다. 국회 가면 ‘쓸쓸한 베란다를 내려다보는 82년생 김지영’의 답을 내놓고 싶다. 김지영이 돌아서서 활짝 웃는 모습을 만들어 주고 싶다.
- 내가 여기 살면서 지역의 문제를 국회에 가서 해결해 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아이들을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 보내며 육아하며 워킹맘 되고 당에서는 사무처의 꽃이라는 처장이 됐다. 여기 살면서 KTX 타고 다니며 주말부부 하면서 이뤄낸 일이다. 아쉬움은 주말부부하면서 북구에 봉사한 것은 없다. 당선 되서 봉사하고 싶다.
▷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박성원 기자) 질문 : 여성으로서의 가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내의 역할은 어떤 것이고, 아쉬운 점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 어제 밤 11시 30분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독특해서 남의 음식을 잘 안 먹는다. 그래서 어제 된장국과 미역줄기 볶음해서 남편에게 차려줬다. 저는 슈퍼우먼처럼 살았다. 내조하고 아기 키우고 직장 다니고,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 보면 주말 부부 10년 했는데 집으로 돌아온다 해서 좋아했는데 출마 해야겠다 하니 남편은 얼마나 당황스럽겠나? 그래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소통하고 이해를 많이 한다. 더 많이 해주고 싶은데 많이 못해줘서 아쉽다.
- 우리 아이들 제가 키운 게 아니라 같이 잘 자라줬다. 이게 정치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얼마나 절절하고 간절한지 남성들이 알아야 된다. 엄마가 되면 하나님이 우주를 감싸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다. 저는 칭찬 많이 하고 다그치지 않고 믿어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키웠다.
- 또 정당에 있으면서 맞서는 것 보단 놓는 것부터 가르치고 싶었다. 고3인 아들 조퇴시켜 함께 여행가고 했다. 뭐든 함께 하려고 했다. 부모가 강심장이 되어야 한다. 무관심이 아니고 자식을 믿어주는 것, 굉장히 힘들다. 저희는 과외 많이 안했는데 주변 엄마들 말 들으면 맘이 흔들린다. 자식 믿고 어려운 부분만 조금 보완해주면 아이들은 제 갈길 가는 것 같다. 부모가 강심장 되면 그렇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