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건계열 전학과가 2019년 국가고시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한 2019년 국가고시에서 임상병리과와 물리치료과 2개 분야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고 100% 합격률 학과, 최다합격 학과, 전국 평균보다 최고 17%p 높은 학과 등 보건계열 전학과(全學科)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임상병리과 3학년 김신욱 씨는 제 47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을 획득,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3,521명 중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해 임상병리과는 최근 6년 동안 전국 수석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또, 물리치료과 3학년 옥세윤 씨는 제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도 260점 만점에 249점을 획득해 응시자 5,070명 중에서 1등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시험에서 응시자 32명 전원이 합격해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합격률은 91%로 대구보건대학교가 9%p 높았다. 또, 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는 국시에서 224명과 199명이 각각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합격률은 93.3%와 85.8%로 전국평균보다 각각 6.6%p, 8.7%p 높았다.

보건행정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보건교육사 3급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각각 14%p, 12.7%p 높은 합격률을 달성했다.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합격률 86.3%로 전국평균 73.1%에 비해 13.2%p로 우위를 보였고, 언어치료과는 언어재활사(2급) 국시에서 합격률 87.2%로 전국평균 74.7%보다 무려 12.5%p 높게 나타났다.
또, 물리치료사 합격률은 95.7%로 전국평균 85.8%에 비해 9.9%p 높았으며, 치과위생사 합격률은 90.3%로 전국평균 84.6%에 비해 5.7%p높았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전 학과에서 국가고시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48년간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특강을 진행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다. 또, 이 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지원도 한몫했다. 센터는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전공심화 프로그램,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 등 학생을 위한 학습법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학과마다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 빼어난 성과를 선순환 구조로 이어가고 있다.
김한수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은 "우리대학은 타 대학보다 국가고시 응시자가 2배에서 8배까지 많은 대과(大科)들이 많다."며, "교직원의 헌신과 열정적인 학생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전국 수석의 명예와 전 학과 높은 합격률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