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인선 제4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4월 15일 제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1월 7일 퇴임했다.
이 청장은 7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배진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의장을 비롯한 조합위원 및 시·도 관계자,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이인선 청장은 2017년 10월 취임해 2년 2개월간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2018년 개청 1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DGFEZ’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고,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은 현재 보상 중에 있으며, 작년 말 수성의료지구를 준공하고 테크노폴리스지구도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투자유치는 ‘기업지원’과 ‘합작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9개의 외국기업과 1억 7천 298만 불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고, 두바이공항투자청, 한국중화총상회 등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취임 이후 매년 글로벌 포럼을 개최해 입주기업과 지원기관을 연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2019년에는 산업부에서 주관한 전국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지역공헌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진석 의장은 “이인선 청장은 소탈한 것 같지만 아주 세심한 여성으로서의 리더십과 탁월한 안목, 그리고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 강인한 추진력이 있으신 분이다.”고 말하고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들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걸로 믿는다.”며 이 청장을 격려했다.
이인선 청장은 “저는 떠나지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주인은 주인 된 마음으로 미래로 전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발전·도약하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퇴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이 청장님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직원들의 따뜻한 정을 늘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빨간색 겨울 점퍼를 기념품으로 꽃다발과 함께 전달했다.

이인선 청장은 1959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계명대학교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계명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2011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한 후 4년 동안 정무와 경제 부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