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월 22일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인접 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따뜻한 고교교육 협의체를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학생들의 진로 희망이 다양해지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교과목에서 벗어나 교육학, 심리학, 공학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수요 충족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현재 23개 지역 교육지원청 별로 관내 고등학교 간 자율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감과 교육과정 담당 교사들이 주기적으로 모여서 교과목 운영과 수업, 교육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면적이 넓고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은 학교마다 다양한 전공 교사를 두거나 외부강사를 초빙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인접 고등학교 간 연계 교육 활성화를 추진하며
연계를 통해 각 학교는 부족한 과목 교사를 협력 학교에서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강사 인력풀과 학교 간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미래 직업 세계의 변화에 따라 두 개 이상의 학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입체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