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자유한국당)은 10월 6일 지난해 고속열차(KTX+SRT) 이용객 누적인원이 1억4,665만7천명에 이르면서 3년간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에스알이 송언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른 분석결과이며, 2016년 1억2,826만1천명에 비해 1,839만6천명(14.3%)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노선별 이용객 누적인원은 경부선(서울~부산)이 8,227만3천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56.1%를 차지하고, 호남선(서울~목포)이 2,586만2천명으로 17.6%, 전라선(서울~여수)이 1,272만2천명으로 8.7%, 경전선(서울~진주)이 1,191만8천명으로 8.1%, 동해선(서울~포항)이 1,388만2천명으로 9.5%를 차지했다.
고속열차 총 운임수입은 2조5,500억 원이었으며, 노선별 운임수입은 경부선이 2조616억원으로 전체 운임수입의 80.8%를 차지하고, 호남선이 3,204억원으로 12.6%, 전라선이 745억원으로 2.9%, 경전선이 573억원으로 2.3%, 동해선이 362억원으로 1.4%를 차지했다.
고속열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사는 경부선 서울역으로 2,609만3천명(전체 이용객의 17.8%)이 이용했다. 이어 동대구역(1,463만2천명/10.0%), 부산역(1,455만9천명/9.9%), 대전역(1,133만8천명/7.7%) 순이다. 반대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역사는 호남선 구례구역으로 7만2천명(0.1%)이 이용했다. 이어 곡성역(8만명/0.1%), 경산역(9만1천명/0.1%)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고속열차 장애는 총 46건으로, 전년도 58건 대비 12건(20.7%) 감소했다. 하지만 고속열차 장애는 올해 다시 증가해 7월까지 5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한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의원은 “고속열차 이용객 누적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1억4천만명을 넘어섰다.”며 “장애 발생을 최소화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협업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