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해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광원 군수를 비롯한 농업관련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회장, 역대 수료생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울진녹색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교육일정과 교육운영에 관한 사항 안내, 오리엔테이션, 최인식 강사 초빙 ‘농업 6차 산업과 울진농업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울진녹색농업대학은 지난해 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총 62명의 교육생이 입학해 ‘복숭아반, 사과반’ 2년차 심화과정으로 운영한다. 품목별 전문 강사의 이론교육 외 실질적인 농가사례교육, 현장실습교육 등 심도 있는 내용으로 12월까지 과정별로 100시간 이상 이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울진녹색농업대학 과수반은 울진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 도입을 목표로 3년 계획해 장기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 과수산업은 울진녹색농업대학 과수반 수료생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울진녹색농업대학은 지역특화 작목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설해 지금까지 10기에 걸쳐 359명이 교육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