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최근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해 산림과 연접된 곳에서 산불발생으로 인한 산림피해 잇따르자 산불예방을 위한 경각심 고취에 나섰다.
울진군은 4일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예방을 위해 울진군수의 서한문과 화목보일러 재처리 용기를 울진군 전체 화목보일러 사용농가 1천77가구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산림바이오매스의 활용을 위해 많이 설치 돼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산림과 연접된 곳에 산불이 발생되고 있다며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화목보일러의 과열로 주택화재에 이은 산림 연접지로 확대돼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와 연통의 불씨가 비화돼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화목보일러의 재처리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며 군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군이 보급한 화목보일러 재처리 용기는 20ℓ들이 뚜껑이 있는 철로 된 양동이로 화목보일러 사용농가에서는 재를 용기에 담아 불씨가 완전히 없어진 다음 재를 처리하도록 하고, 화목보일러 사용에 대한 주의 당부와 일자형 연통을 T자형 연통으로 교체토록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소각하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 대부분이 노약자로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예방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관심을 통해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