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 참외가 2월 28일 첫 출하를 시작하며 달콤한 황금빛 고운 자태를 뽐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참외는 예천군 용문면 김원덕 농가가 지난해 12월 초순 정식(定植)한 참외 20박스로, 안동공판장에서 10kg들이 1박스에 7만 원선으로 전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군 관계자는 “예천은 황토 점토질 토양과 밤낮의 일교차가 크며 일조량이 풍부해 참외가 생육하기 적합한 기후를 지니고 있다.”며, “참외의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도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 참외는 호명면을 중심으로 재배되어 오래전부터 고소득 품목의 하나였으나, 도청 신도시 조성부지로 편입되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됐다.
이에 군은 참외 재배환경에 적합한 용문면 일대에 이주 단지를 조성,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지원으로 지난해 54농가에 32ha를 재배하여 21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예천특산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또한 지난겨울 온화한 기후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은 참외 농가를 위해 포장 디자인 개발과 포장재 지원을 통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예천장터’온라인쇼핑몰 입점 판매와 함께 통상을 통해 미국, 동남아 등지로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