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지난해 말 응급의료헬기착륙장을 완공함에 따라 닥터헬기를 활용한 지역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이 기대된다.
울진군은 22일 올해 1월초 대한항공으로부터 정식 승인 받은 응급의료헬기착륙장에서 첫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은 지난 20일 오전 죽변면 후정리 김**(여 81세)씨가 복통, 위장 불편감과 호흡곤란 증상이 진단됨에 따라 울진군의료원이 안동병원과 원격진료 후 응급의료헬기를 요청, 안동병원으로 이송해 시간 내 빠른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응급의료헬기착륙장은 군이 지역의 응급환자 빠른 이송을 위해 지난 2014년 헬기착륙장 부지 확보 및 공사에 착수해 2015년도 말 완공했다. 이날 헬기착륙장 완공 후 첫 번째 환자 이송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응급의료전용헬기 착륙지가 울진중학교와 울진군종합운동장으로 돼 있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울진군의료원 응급실 근처에 헬기착륙장이 완공되면서 지역민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군의 응급의료전용헬기 후송 현황은 2013년 7회, 2014년 13회, 2015년 21회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닥터헬기가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