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삼화네트웍스(대표 안제현)와 상호협력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2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에 드라마 촬영장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드라마 제작 전문 업체인 ㈜삼화네트웍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목욕탕집 남자들, 명성왕후, 제빵왕 김탁구 등 다수의 드라마 히트작을 제작한 삼화네트웍스가 2016년 KBS 2TV에 방영 예정인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촬영을 위해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해수욕장 일원에 드라마세트장을 조성키로 함에 따라 마련됐다.
세트장은 드라마(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가 북면 나곡 바닷가 옆 아름다운 주택을 거주지로 촬영하기 위해 조성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드라마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중국여행사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개발 및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의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작사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울진군에 기부체납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촬영으로 울진의 관광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세부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