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시장 황천모) 농업인 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 대통령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농업도시 상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상주시는 11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으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의 우수농업인 김회수 친환경농업 분야 산업포장, 이무상 농산물유통분야 대통령 표창, 최준혁씨가 친환경농산물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친환경농업 분야 김회수씨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보급의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강사 활동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선진 기술을 전파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에 노력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특히 김 대표는 1994년 솔티영농조합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자재를 생산·유통하는 천연농업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농산물유통분야 이무상씨는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 대표이사로써 2007년 상주시 관내 14개 농협이 자본금 7억원을 출자해 조공을 설립했다. 2008년에는 원예작물공동브랜드육성사업자로 선정되어 2017년 700억원 달성탑과 산지유통종합대상 우수상을 받는 등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설립 초창기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친환경농산물 분야 최준혁씨는 1997년 상주시 모동면에 귀농해 경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친환경농업에 깊은 관심과 노력으로 포도재배 분야의 명인 수준에 이른 대표적인 유기 농업인이다.
또한 상주시는 이와 더불어 같은 날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2018년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농정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의 농정업무 활성화와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정책, FTA농식품유통대책, 친환경농업, 축산경영, 농촌개발, 특수시책 등 6개 분야에 대해 예산확보 및 집행률, 역점시책 및 정부시책 추진실적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상주시는 농업의 구조 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 점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산양삼 19.8ha를 재배하는 우인오(62세, 북문동)씨는 농업명장 인증서를 수여 받았으며, 경북 농어업인 대상 채소특작분야에서는 시설오이를 재배하는 이용만(54세, 모동면)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 농업명장은 전문 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농업 기술발전에 공헌이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농업명장이 배출됐다.
우인오 산양삼 명장은 산양삼 재배방법 특허출현 및 산양삼 제품 상표출원 등 산양삼 보편화에 기여했으며, 전시교육장을 수시 개방해 산양삼 및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기술을 보급·전파하기 위한 기술교육장·체험장 운영비 1천만원이 상사업비로 지원된다.
경북 농어업인대상은 우수 농업인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해 연도 농어업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용만 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95년 귀농해 2000년 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고 백화오이원예영농조합법인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작목전환 성공 및 계통 출하를 통한 공동판매로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17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며 6년 연속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농업개방화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상주시의 다양한 시책사업과 국비확보를 통한 특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주시의 농업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농업의 수도 상주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농업 현실을 극복하며 우리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우수 농업인을 적극 발굴·지원해 사기를 진작하고, 가지고 있는 선도 기술을 지역에 환원해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