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가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어 지역 인재들에게 희망은 전했다.
문경시는 10월 26일, 여정미·여정호 남매와, 점촌2동의 환경미화를 책임지고 있는 점촌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황장수), 문경의 대표사과인 감홍을 연구하고 홍보하는 문경시 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박성오)에서 각각 100만원을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여정미·여정호 남매는 평소 기부생활을 생활화하고 있는 아버지(여봉석, 동문경 농협)를 본받아,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을 뜻깊게 쓰고 싶어 (재)문경시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점촌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했다.
감홍사과재배연구회는 “지역사회의 백년대계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며 장학기금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감홍사과 60box를 전달해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고윤환 (재)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미래의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재개발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문경시가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물기탁도 줄을 이어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축산농협에서 연탄 2만장, 오비맥주 안동지점에서 전기장판 13세트(200만원 상당), 두원식품 및 다모아조경에서 쌀 10kg 100포(250만원 상당), 문경시감홍사과재배연구회에서 사과 5kg 60박스(200만원 상당)을 문경시에 기탁했다.
오부근 오비맥주 안동지점장은 “힘들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수환 다모아조경 대표는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오 문경시감홍사과재배연구회 회장은 “감홍은 국내 사과품종 중 가장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우리 지역에서 나는 맛 좋은 사과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신 기탁자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고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문경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소중한 마음으로 전해주신 물품은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쌀 100포는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00가구에 전달하고, 사과 60박스는 관내 27개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