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최근 대형마트 등장과 인터넷 쇼핑 등 소비자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
고령군은 고령대가야시장 대목 장날인 19일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원산지 표시 실천, 물가안정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이들은 추석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 2,000만원과 고령사랑상품권 1억원을 이용해 고령대가야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에 따르면 고령대가야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으로 시장 내 방송스피커 설치, 해가림막 설치, LED조명등설치, 요리경진 대회, 복합문화 공간(바르스타,노래,댄스교실) 조성, 대가야시장미술대회, 상인역량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운영 등 다양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1, 2차년도 추진한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정착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탈피해 먹고, 사고, 느끼고, 정을 담아 가는 전통시장으로 조성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품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유관기관·단체와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고령시장을 널리 알려 외지인들도 즐겨찾는 고령시장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홍보하자.”면서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고령대가야시장의 물가동향을 살피고 제수장을 직접 보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했다.

고령군은 이와 더불어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장애인,노인,노숙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1곳을 방문하고 생필품을 전달한다.
이에 곽용환 군수는 18일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등 시설생활자들을 위로했다. 또한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시설 가족들을 살피고 있는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곽 군수는 대창양로원 방문에서 “지난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도 무사히 지나가고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다.”며 “군민들 모두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지는 한가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